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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 드림라이너 초도비행 예정, Boeing 787 Dreamliner First Flight

TRENT 2009. 12. 14. 11:37

 

그 동안 미국 보잉사가 야심차게 개발한 787 Dreamliner 의 초도비행이 미국 시애틀 현지시각 2009년 12월 15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12월 16일 오전 03시에 거행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동체에 대한 복합소재 채용, 설계 전과정에 걸쳐 종이도면을 배제한 컴퓨터 설계, 그리고 연료효율이 기존 항공기 대비 약 20% 향상된

항공기 라는 개념으로 보잉이 제작한 787 은 이미 2009년 12월 현재 865 대에 이르는 사전 확정구매 기록을 세우기도 한 항공기 입니다.

 

당초 보잉사는 2008년초 시험비행을 완료하고, 2009년 중으로 일본 ANA (All Nippon Airways, 全日空) 에 1호기를 인도한다는 계획

이었으나, 복합소재를 채용한 동체 부품들의 조립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되어 개발기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개발초기

Efficiency (효율성) 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7E7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우기도 했으나, 이러한 개발기간의 연장/지연으로 인해 7-late-7 

(seven-late-seven) 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15일에 예정된 초도비행 (B1 Flight) 항공기는 제작 1호기 ZA001 (787BA) 입니다. 현재 보잉사는 모두 6대의 787 시제기를 생산해 놓은

상태인데요, 1호기부터 4호기까지는 Rolls-Royce Trent 1000 엔진을 장착한 기체들입니다. 이는 첫 고객인 일본의 ANA 항공사가 옵션

으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4, 5호기에는 미국 GE GENx-1B 엔진이 채용되어 내년 4월 초도비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15일의 초도비행은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오전 10시 미 워싱턴주 시애틀 북쪽 Paine Field (KPAE) 공장을 이륙한 후 약 5시간으로

예정된 시험비행을 마친 후 역시 시애틀 인근 Boeing Filed (KBFI) 에 착륙할 예정 입니다. 참고로 시애틀의 KPAE 는 보잉사의 중대형

항공기들을 제작하는 곳이며, KBFI 는 보잉이 제작한 모든 종류의 상용기들에 대한 최종 완성이 이루어진 후 출고되는 공장입니다.

 

앞으로 ZA001 은 15일 초도비행에서 얻어진 결과들을 바탕으로 점검 및 보완을 거쳐 내년 초 2차 시험비행을 수행한 후, 2010년 하반기

일본 ANA 항공사에 인도될 기체입니다.

 

끝으로 12월 12일 (금), 시애틀 Paine Field 에서 이루어졌던 지상테스트 (High-speed taxi test) 영상들과 사진을 소개합니다. 또한 787

관련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보잉 홈페이지를 링크 합니다.  --->  Boeing 787 Dreamliner

 

 

 

 

 

  © Andrew W. Sie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