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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S Airbus A400M 수송기 초도비행 성공 소식과 장래...

TRENT 2009. 12. 12. 11:17

 

12월 11일 EADS Airbus 사의 A400M 수송기 초도 시험비행 (B1 flight) 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동영상과 사진을 첨부해서 소개한

있습니다. ---> A400M First Flight

 

이번에는 이륙에서부터 착륙까지 전 과정을 편집한 동영상과 관련 소식들을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우선 초도비행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사용된 기체는 1호기 MSN-001 이며, 약 16톤에 이르는 각종 시험장비들을 탑재하고 이륙

하여, 3시간 47분여에 걸친 시험비행을 수행했습니다. 당초 현지시각으로 10:00 정각에 이륙하는 계획이었으나, 기내에 설치된

컴퓨터들의 reset 과정을 반복한 관계로 예정된 시간보다 약 15분여가 늦은 10:15 에 이륙하였습니다.

 

시험비행은 최고속도 약 555km/h, 최대고도 18,000ft 까지 이루어졌으며 전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다보니 예정된 비행시간을

약 45분 초과하였다고 합니다. 2차 시험비행은 이번 1차 초도비행 결과와 기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점검이 이루어진 후, 다음

주 중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400M 의 제원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최대 30톤의 화물을 탑재하고, 0.68~0.72M 의 속도로 약 4,535km (2,450nm) 까지 수송이

가능합니다. 물론 화물 탑재량이 줄어든다면 운항거리 역시 더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능력을 위해 4개의 Europrop

International (EPI) 사 TP400-D6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TP400-D6 엔진의 출력은 약 11,000 shp (8,200kW) 에 이르는 것으로써

러시아가 개발한 엔진들을 제외한 서방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터보프롭 엔진입니다.

 

당초 시험비행은 EADS 의 계획에 따르자면, 2008년초에 하는 것이었습니다만, 2년에 약간 못미치는 기간의 연기끝에 12월 11일

첫 비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EADS 는 추가로 4대의 시제기를 만들어 1호기와 함께 총 5대를 대상으로 약 3년의 일정으로

4,370 시간에 이르는 시험비행을 수행하고, 군용 및 민수용 수송기 인증을 EASA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로 부터

받은 후, 늦어도 2012년 12월까지 양산 1호기를 프랑스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입니다.

 

EADS 측은 벌써 미국 공군에 대한 수출 가능성도 자신있게 언급을 하고 있습니만,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최종 개발

마무리를 위해서는 약 50억유로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최근 외신들을 참조하자면, A400M 의 앞날은 결코 순탄하지 만은 않을

으로 보여집니다.

 

 

  ⓒ Airbus Military

 

  ⓒ Airbus Milit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