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6.28) 일본 동경에서는 한-일 정상간에 셔틀외교라 불리우는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실무적이고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니 오전에 가서 밤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갔다왔는데요.
이번에는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는, 한일 정상회담, 서울-동경간 근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민항기를 전세/임차해서 갔다
왔다는 점입니다. 기존 전용기 737-300 (737-3Z8 / 85101) 을 이용할 것으로 대다수 예상했으나, 민항기를 서둘러 임차
이용하였습니다.
아마도 장마철에 기상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수행인원과 수행기자단의 규모를 고려 했을시, 기존 85101을 띄우고
별도로 민항기를 전세 내어 (물론 실비 개념이지만 말이죠) 수행단이 움직이는게 무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더우기 이번에는 과거 김영삼 정부 이후 처음으로 민항기 기종 중에서 쌍발기 즉 과거 747 점보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777 기종을 선택했다는 점 입니다.
물론 한일노선, 한일정상회담 이므로 수행인원 규모에 맞게 쌍발기를 선정했을 수도 있겠으나, 그동안 청와대의 관례로
비추어 본다면 신선한 면이 없지않아 보입니다.
종전의 747 민항기 전세기를 오르내리는 대통령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접하면서, 대형 항공기라는 이목으로부터 좋지
않은 여론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대통령 전용기, 아니 정확히는 대한민국 정부 전용기를 마련할 때가 되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용기가 마련이 된다면, 대통령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전용기로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제도화 한다면,
꼭 필요한 장비/물건으로 판단됩니다.
작년 9월 MBC 뉴스데스크에서 다루었던 대통령 전용기 관련 보도를 소개합니다. 기존 85101 의 상태와 평소 중/장거리
해외 순방시 민항기 임차를 통해 지출하는 비용등에 관해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 트랩을 내려오는 모습과, 역시 이번에 임차기인
대한항공 777-200ER의 작년 보잉 페인-필드에서의 공장 출하 장면 입니다.
© Matt Cawby
© Andrew W. S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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