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K)/국내 항공 소식

울릉도 공항...울릉도에 비행장이 건설된다면...

TRENT 2008. 12. 25. 09:06

 

최근 울릉도에 활주로 길이 약 1,200 미터 정도되는 공항/비행장을 건설하겠다는 기사가 있었죠.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공항이라기 보다는 비행장 이라고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비행장 건설에 있어서, 천혜의 자연비경을 지닌 울릉도에 대한 자연파괴라는 주장과 현지 거주하고 있는 울릉도민들의

육지왕래 편의성 및 관광 활성화에 의한 울릉도민들의 수익증대 라는 양면성, 향후 만약 비행장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

궤도에 오른다면 이 두가지를 가지고 첨예하게 대립할 듯 합니다.

 

한편으론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 영토 수호 그리고 이러한 무한의 가치를 얻고자 예견되는

일본 해상세력과의 사활적 대치상황,

 

이러한 것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항공전력 전개과정에서도 울릉도 비행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화산섬 울릉도가 가지는 고유의 지형으로 인해 비행장을 건설한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하므로 해외 유사 지형,

화산섬에 세워진 공항 2곳을 소개합니다. 2곳 모두 아프리카 서부 모로코 앞바다에 위치한 섬 들입니다.

 

구글영상으로 잡아본 모습들인데 순서데로 설명합니다;

 

1.

대서양 포르투갈 령 마데이라 섬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울릉도 보다 약 2배정도 큰 섬 입니다.

공항의 위치는 우측 3시방향 입니다.

 

2.

마데이라 공항 근접 영상. 활주로 길이 약 2,700 미터, 폭 45 미터. 해안선을 따라 중간에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워서 만들어진 공항입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고 유럽 각 항공사들의 737 이하 기종들이

정규노선을 개설해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3.

대서양 스페인 령 카나리아 제도 고메라 섬. 섬의 면적이나 공항규모에 있어 울릉도와 가장 비슷한 환경의

섬/공항 입니다. 공항의 위치는 6시방향 입니다.

 

4.

고메라 공항 근접 영상. 활주로 길이 약 1,500 미터 폭 45 미터. 해안선에 확보된 지형에 아스팔트 포장으로

이루어진 공항 입니다. 유럽의 각 항공사들이 100인승 이하 ATR 및 봄바디에 기종들의 터보프롭기 들이

취항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 다목적 공항/비행장이 세워진다면 고메라 공항을 많이 참고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형적인 면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이 유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