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남부 볼가지역의 울리아노프스크에 있는 러시아군 소속 제31 병기창(군수창고) 에서 폭발사고가 현지시각으로
11월13일(금) 16:30 경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자면 일단 테러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고가 일어난 울리야노프스크는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주도한 블라디미르 레닌의 출생지 입니다.
구글어스에서 확인되는 제31병기창 위치 입니다.
울리야노프스크에는 Baratayevka (Southwest) 와 Vostochny (Northeast), 2개의 공항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제31병기창과 인접한 Ulyanovsk Vostochny 공항은 실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가장 긴 활주로를 가진 공항입니다.
지구상에서 활주로가 가장 길다고 알려진 중국 티벳지역의 Qamdo Bangda 공항은 해발고도 약 4,330 m 의 고지대에 위치하는
관계로 5,500 m 에 이르는 활주로를 설치하였습니다만, (참고로 고지대에 위치한 공항들은 희박한 산소로 인해 항공기의
평균 이륙거리가 늘어납니다.)
러시아의 울리야노프스크-보스토치니 공항은 해발고도 77 m 라는 일반적인 지형에 위치한 공항이므로 실질적으로 가장 긴
활주로를 보유한 공항으로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활주로 02/20 의 제원은; 전장 5,000 m, 전폭 105 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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